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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단지🍯/일상꿀팁

물에도 유통기한이? , 유통기한 지난 생수 먹어도 될까?.

by 꿀통쏘야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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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생수를 사 보면, 뚜껑이나 라벨에 유통기한이 적혀 있는 걸 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물은 상할 것 같지 않은데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만약 이 기한이 지나면 물을 마시면 안 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마셔도 괜찮은 걸까요? 오늘은 생수의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물 자체는 상하지 않아요!

순수한 물(H₂O)은 본래 상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음식처럼 단백질이나 지방, 탄수화물이 포함된 게 아니기 때문에 부패할 요소가 없죠. 이론적으로 보면 물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유통기한이 필요 없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생수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을 정제한 후, 플라스틱 병에 담아 유통하는 형태예요. 즉, 물 자체보다 용기의 특성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설정하는 것이죠.

생수병(플라스틱 용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필요해요!

생수병은 주로 플라스틱(PET) 소재로 만들어지는데, 이 플라스틱이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한 성분이 물속으로 스며들 수 있어요. 특히 높은 온도에서 플라스틱이 변질되면 환경호르몬(비스페놀A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플라스틱은 주변의 냄새를 쉽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보관 상태에 따라 물맛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제조사에서는 "물이 상해서"가 아니라 "용기에서 나오는 물질을 고려해서" 유통기한을 정하는 거랍니다.

나라별 생수 유통기한 기준

생수의 유통기한은 국가마다 기준이 달라요.

  • 한국: 2년
  • 미국: FDA에서는 생수 유통기한을 규제하지 않지만, 제조사들이 보통 1~2년으로 설정해요.
  • 유럽: 국가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2~5년 사이예요.

이처럼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핵심은 "물이 아니라 용기를 고려한 유통기한" 이라는 점이에요.

유통기한이 지난 생수, 마셔도 될까?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못 마시는 건 아니에요. 보관 상태가 좋았다면 마셔도 크게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1. 보관 상태가 중요해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비교적 안전해요.
    2. 맛과 냄새를 확인하세요.
      너무 오래된 물은 플라스틱 냄새가 날 수도 있어요. 한 번 냄새를 맡고 맛을 봐서 이상이 없으면 마셔도 괜찮아요.
    3. 고온에서 보관된 생수는 피하세요.
      뜨거운 차 안이나 햇볕이 드는 곳에서 오래 보관된 생수는 플라스틱에서 녹아 나온 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요.
    4. 개봉 후 오래된 생수는 피하세요.
      개봉 후 공기 중의 박테리아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으니 가급적 빨리 마시는 게 좋아요.

생수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생수병을 뜨거운 곳에 두면 플라스틱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올 수 있어요. 냉장고에 넣거나 서늘한 곳에 두는 게 가장 좋아요.
개봉 후에는 빨리 마시기
개봉한 생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져요. 특히 입을 대고 마셨다면 더 빨리 마시는 게 좋아요.
유리병 생수도 고려해 보기
유리병은 플라스틱보다 환경호르몬 위험이 적어요. 다만, 깨질 위험이 있고 가격이 비싼 점은 단점이에요.

생수의 유통기한은 물 자체가 아니라 용기의 특성을 고려해서 설정된 것 이에요. 보관만 잘하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마실 수는 있지만, 너무 오래된 물은 맛과 냄새가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가능하면 개봉 후에는 빨리 마시고, 뜨거운 곳에 오래 보관된 생수는 피하는 게 좋겠죠? 물을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마시기 위해서 이 점들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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