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이란?, 이용방법과 현재논란 알아보자!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이 출시 첫날부터 접속 장애를 겪으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인데, 예상보다 많은 동시 접속자 수로 인해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이란?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상품권이다.

기존에는 지류·모바일·카드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되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디지털 온누리 플랫폼은

이를 하나로 통합하여 보다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앱을 통해 상품권 구매, 사용, 잔액 조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을 기대했던 사용자들은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접속 장애를 겪으며 큰 불편을 겪었다.

저도 온누리상품권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이번 통합 앱을 기대했는데, 접속이 지연되고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로 불편함을 느꼈다.

출시 첫날부터 접속 장애 발생

한국조폐공사는 2024년 8월부터 온누리상품권의 운영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출시가 두 차례 연기된 끝에 2025년 3월 1일 정식 오픈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오픈 직후 예상보다 높은 동시 접속 수요로 인해 일시적인 트래픽 급증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일부 사용자에게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며, 서버 증설과 최적화를 통해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사전에 충분한 트래픽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평소 IT 관련 프로젝트는 서비스 오픈 전 반드시 부하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있었는데

하지만 온누리상품권 플랫폼은 이러한 과정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운영 사업자 변경 과정에서의 문제

사실 이번 접속 장애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기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운영사는 비즈플레이였지만,

조폐공사가 새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데이터 이관 및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정식 출시 일정도 1월에서 3월로 연기되었는데, 이러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기존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원활하게 이관되지 못해 앱 로그인 자체가 어려웠다는 불만이 많았다.

출처 연합뉴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

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리 온(ON) 동행축제가 있는데, 이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번 축제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20%를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2만 원이며, 최소 결제금액은 5000원이다.

저도 이 혜택을 활용해볼 생각이었는데,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이 쉽지 않았음...

이처럼 온누리상품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은 긍정적인 반면, 플랫폼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러한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는 점이 큰 문제다.

앞으로의 개선 방향

현재 조폐공사는 서버 증설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1. 충분한 트래픽 테스트 진행
   • 서비스 출시 전 동시 접속자를 충분히 고려한 부하 테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2. 데이터 이관 절차 개선
   • 기존 사용자들의 계정 및 거래 내역이 원활하게 이전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3. 고객 지원 강화
   • 앱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공지를 제공해야 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정책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취지의 서비스라도 기술적 문제가 반복된다면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조폐공사가 플랫폼 안정화를 빠르게 이루고,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운영을 해나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