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개국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현역가왕2’가 지난 25일(화) 200분 특별 편성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2주 동안 매 라운드 긴장감 넘치는 경연이 펼쳐졌고, 그 결과 ‘장구의 신’ 박서진이 제2대 현역가왕의 왕좌를 차지했다. 총점 4574점을 기록하며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19.5%의 높은 득표율을 얻어 우승을 확정 지었다. 2위는 진해성, 3위는 에녹이 차지하며 경연을 마무리했다.
박서진, ‘장구의 신’에서 ‘현역가왕’으로
이번 ‘현역가왕2’의 최종 결승전에서는 TOP10(환희, 신유, 김수찬, 박서진, 진해성,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신승태, 에녹)들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특히 결승 2라운드에서는 ‘현역의 노래’ 미션이 주어져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박서진은 마지막 곡으로 이미리의 ‘흥타령’을 선택, 특유의 흥겨운 장구 연주와 함께 신명 나는 무대를 펼쳤다. 그는 과거 장구 연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살려 최고의 무대를 완성했다. 그 결과 최고 98점, 최저 80점을 기록하며 심사위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박서진은 우승 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소감도 준비하지 못해 머릿속이 하얘진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하늘에 계신 형들이 이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기뻐할지 모르겠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현역가왕2’의 치열한 경쟁, 감동의 무대들
이번 시즌은 매회 다양한 감동 스토리와 수준 높은 무대가 연이어 펼쳐졌다. 결승전에서는 특히 참가자들이 가족과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환희는 어머니를 무대에 초대해 ‘고맙소’를 불렀고, 감기 몸살로 힘들었던 신유는 ‘바람의 노래’를 부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찬은 남진의 ‘빈잔’을 선곡해 원곡자로부터 “오늘 이 노래는 김수찬의 빈잔이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진해성은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에게 바치는 곡으로 ‘무심세월’을 불렀다. 경연 전 외할머니를 찾아뵙고 직접 집밥을 대접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외할머니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신승태는 ‘사랑은 생명의 꽃’으로 최저점 99점이라는 최고의 점수를 기록하며 심사위원들마저 감탄하게 했다. 에녹은 ‘여러분’을 선곡해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았고, 벅찬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역가왕2’가 남긴 것
‘현역가왕2’는 방송 내내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 시작부터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0%를 기록하며 전 시즌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최종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15.1%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유튜브 영상 조회수 총합 7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무대 연출과 연예인 판정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MC 신동엽은 특유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높였고, 레전드 가수 남진, 설운도, 주현미, 그리고 작곡가 윤명선 등은 날카로운 평가와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일가왕전’으로 이어지는 도전
‘현역가왕2’의 우승자 박서진과 TOP7(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은 오는 2025년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일가왕전’은 지난 시즌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에도 K-트롯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2대 현역가왕 박서진과 TOP7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대한민국 트로트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가왕2’는 막을 내렸지만, 트로트 열풍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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